드라마 잡담/Merlin (2010)

멀린 2-9,10

러브스토리 2부작인가... 10화를 넣어줘야 하냐ㅡㅡㅋ 보는 내내 빡쳐서 증말!!!
바보 금발들 때문에 멀린이 고생하잖어!! 뻔한 엇갈림에 ㅋㅋ여튼 아서때메 속썩지 않는 날이 없다.
정신줄 놓은 아서는 너무 느끼해서 손발이 다 오그라들지경이었따...아아...이딴거 다신 하지 마라 ㅠㅠ
그웬의 사랑의 힘(멀린도 ㅋㅋ멀린 없었음 어찌 살래 이 빙구아서야ㅋㅋ)에 결국 원래의 츤데레 아서로 돌아옴.
뭐...보는 내내 '아서 저 ㅂㅅ ㅋㅋㅋㅋ'하고 빵터지긴 했으니 용서함.

9화의 멀린의 러브스토리를 보고 나서 이어진 10화라 더 비교가 된다. 비극 뒤에 희극으로 정화- 인가.
멀린은 어떻게든 비극으로밖엔 안되는건가! 너무 슬프잖아... 특별하고 다르고, 그래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끌린 둘... 아니, 끌렸다기 보다는, 그 동떨어진 현실 속에서 그 둘만이 진정한 서로를 바라보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것 뿐일지도 모른다. 단지 그것만을 위하여- 보통 사람이라면 더 쉽게 얻을수도 있을 그런 신뢰와 이해관계를 얻을수 없을 그들이기에, 그 고독을 채워줄 상대에의 끌림은 그 중에서도 가장 절실한 종류의 사랑일거다. 사랑에 앞서, 자신의 거울같은 반쪽에 대한 갈구?
(...생각해보면 그웬과 아서의 관계든 어쨌든 다 이해받기 원하는 그런 게 베이스긴 하지만... 이 경우는 왠지 근본부터가...랄까; 내 콩깍지당 ㅋㅋ)
어떻게 키스함과 동시에 눈물을 한방울 똑 떨구는, 그런 완죤 청순한 연기를 할 수 있냐....심장이 똑 떨어진 줄 알았다.
여친생겨서(?) 조낸 티나게 신나하는 멀린도 완전 귀여웠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휘파람 쳐불고 입이 찢어질락... 가이우스의 썩은 표정 공감 200%ㅋㅋㅋ

결국... 멀린빠에서 벗어날수가 없군...
아서는 그냥, 반반하니까 일단 용서해쥴게 -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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