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잡담/Merlin (2010)

[멀린:시즌1-13화] 날 스크린샷질 하게 만들다니...

 아오아우ㅏ응ㅇ ㅠㅠㅠㅠ 13화 예고편 봤을때부터 멘붕이었건만... 보고나니 더 멘붕
그동안의 멀린 답지 않게, 아니; 오랜만에 주인공답게?;; 무게가 팍! 실려서는... 설레 죽는줄 알았네 (데굴데굴)

13화를 보고나니 12화까지는 그냥 단순히 왕자님 시다바리였구나 하는 느낌..............아............드디어 주인공됐어ㅋ
사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죽을고비랄지-_-;; 그런 선택의 길에 맨날 몰리고, 늘 바보천치같을만큼 희생하며 근근히 살아온 아서바라기 멀린이지만(물론 멀린은 먼치킨중의 먼치킨이니 죽여도 죽지 않으리라고 모두들 믿고있겠지 ㅋㅋ) 이번화는 시즌1의 마지막답게................눈빛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빛이 쩔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운명인지 뭐시긴지...그 말 듣고, 그거 하나 믿고 정말 자기 몸 안 아끼며 아서 비공식 몸빵+시다바리 해대는걸 보고 있노라면 멀린의 머릿속이 매우 궁금해지곤 했다. 뭔 영화를 보자고... 처음부터 투닥투닥 싸가지없었던, 그리고 첫인상은 완전 틀려먹었을 왕자님을 위해 저렇게까지 하냐?! 순수한거냐 바보같은거냐!! 아니 뭐;; 그냥 픽션이니 그렇다곤 해도............
그냥 이런저런 위화감을 느꼈었는데... 조금씩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 납득인지 세뇌인지는 -_-;;
아서 팬드래곤은 그러니까... 왕으로 태어났다 이거겠지. 본투비 더 킹ㅋㅋ 그런 사람이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을... 모두를 끌어당기는 매력이라는 거랄까. 아직은 아서의 캐릭터에 그런게 보일듯 말듯한 느낌이긴 하지만 아마 진행될수록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식의, 왕의 존재에 대한 설정은 어쩌면 그 나라의 성격과 개성도 조금 반영하고 있지 않을까 하고....
여튼 아직 위화감

그래도 역시 조낸 정의감 넘치고 올바른 우리 주인공 멀린... 어쩜 그렇게 아서를 위해 내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버리니- 대사중에서도 아서의 목숨이 내 목숨 몇백개보다 더 소중하다는 얘길 한거같은데. 뭐?!
이론적으론 알겠는데... 소화가 안되는군-_-;; 대체 그건 충성이니 우정이니 사랑이니 뭐니 대체 

 

그냥 스크린샷 한거만 저장할려 했드니 말이 너무 많아졌네... 휴
정말이지; 나를 감상문(?) 쓰게 만들고...무엇보다 스크린샷까지 찍어 저장하게 한 드라마는 조낸 오랜만이다...
청소년용 드라마같은 멀린에 꽂히다니 흑흑 ㅠㅠ

그리고...셜록도 그랬지만, 다들 용케 시즌 1에서 2까지의 텀을 기다렸구나 싶다.
지금 나야...늦게야 시작해서, 멀린은 4까지 나와주셨고, 셜록은 그래도 1-3화의 고통은 좀 덜었지만(아오 셜록도 만만치 않다... 시즌2 마지막회의 멘붕의 현장이 다시 재생되는구나 으으으으으!), 멀린 이거도 만만치 않넹.
마지막에 뜨는, 윌 리턴! 문구가 마치 날 농락하는것 같아...

그래서, 왠지 2-1까지는 봐야할꺼같아서 두개 볼 작정 하고 시작했지 -_-ㅋ
고만 씨부렁하고 보러 가야지 잉여잉여

 

 

=찍어놓고 보니 멀린밖에 눈에 안 들어왔던 듯한 스크린샷 모음=

 

 이쁘게 젖었네... 니므웨 언니 굿잡!

 필사적으로 달려와서 절박하게 아서 약맥이는 모습이 완전 진지해서 ............ㅠㅠ

 아오 이 눈...........................얘는 진짜 눈빛연기가 쩌는 듯. 눈 안에서 감정이 휙휙 지나간다. 눈이 커서 그런가?!

 

 아오...그렁그렁하더니 결국 눈물 찍. 같이 슬프면서도 한편 흐뭇한 이 마음은 ^^;; 귀요미

 아서 이눔시키.................... 살려놨더니 왜 몰라주니..........ㅋㅋㅋ서글픈 운명이여 ㅋㅋ

 용케 안 울긔. 그렇지만 약간 그렁그렁. 최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말하고 주고받고 하는거 보면 딱 청소년기의 사내자슥들 같은 느낌인데- 같은 말을 해도 곱게들 못하고 ㅋㅋ
멀린이 무슨 마음으로 얘기 하는지 아는 시청자들은 그래서 더 짜증났을 것이야...나처럼...
근데 캡쳐는 이쁘게 나왔네ㅋ; 바로 전 장면까진 평소와 같았는데.......................

 뒤로 갈수록................

 눈빛이..............*.*..............
'뭐여 멀린 이자식 왜이래 오늘 약먹었나' 같은 표정에서, 뭔가가 있다는걸 느끼는듯한 표정으로 바뀌는게 또 굿잡. 분위기를 탄 겐가?

 결국 온갖 마음을 실었겠지만 딱히 직설적인 말은 못 하고 나름의 작별인사를 하고 나오공...
넌 좋은 왕이 될거다. 마치 그...자신에게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 그걸 이룰수 있을거라고 믿는 사람을 위해 희생이라니 야ㅑㅑㅑㅑㅑㅑㅑㅑ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아무리 사람들 희생 위에 서는게 왕이라지만 난 아직도 이해가 앙돼 ㅋㅋㅋ 마지막 같으면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지라도 알리고 싶은게 인지상정 아닐까!!
아오 또 이래 ㅋㅋ 드라마라니까 ㅋㅋㅋ 정해진 드라마 줄거리에 흥분따위 ㅋㅋㅋ난 바보

으이구... 이 착해빠진 아들내미...이런 아들 어디 없나요 ^ㅁT

 

그리고 주인공님의 분노 ㅋ

 

추신) 아 그리고... 맨날 상대방을 터트려(?) 해치우는 멀린님 너무 잔인해용 *^^*;; 살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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