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잡담/TURN (2014)

영업왔습니다~ 미드 TURN: Washingtons's Spies (2)




자, 죽지 않고 돌아온 영업글2. 구구절절 제 얘기 하다가 길어져버린 1편이 쫌 무안하군요ㅋㅋ 

하지만 그런 쓸데없는 개인사를 늘어놓은 것은 혹시라도 저와 같은 테크를 타버리고 1편에서 중도하락하신 분이 있으실까 하여...... 갱생(?)의 의지를 불어넣기 위한 떡밥이랄까요.



그래도 봐주세여 굽신굽신



잘 알려진 독립전쟁사 중에서도, 이 드라마는 전쟁 자체보다도 그 뒤에서 활동한 '스파이'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자기네 역사일 미국사람들도 관심 없으면 모르는 떡밥입니다. 애초에, 이 스파이 집단의 실존 자체도 종전 후 거의 십수년이 지난 뒤에야 사료에서 발견되었을 정도라...... 이런 비밀스런 뒷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지게 보실 수 있습니다. 쟁쟁한 장군들과 정치인들 뒤에 가려진 채로 알려지지 않았던 영웅들의 이야기! ㅋ ㅑ... 어감 좋고. 뭐, 영웅이라지만 다들 농부에 술집주인에 여관경영자...등등등. 이런 생활형 영웅......전 무척 좋아합니다 (-////-) 









#주인공 4인방, "컬퍼 스파이 링(Culper Spy Ring)"



주인공은 다름아닌, 밴드계의 떠오르는 샛별! 컬퍼 스파이 링! (아 몹쓸......개드립 ㅈㅅㅠㅠㅠㅠ)



~맴버소개~

(부제:그래도 개드립은 멈추지 않아~)


애이브러햄 우드헐. 애칭 에이브. 일단은 주인공. 밴드에서는 투덜거림과 썩소를 맡고 있다. 그냥 고향마을에서 농사지으며 첫 애기도 가지고 알콩달콩 평화롭게 살아가던 그지만, 친구를 잘못 둔 죄로(?) 어찌저찌 스파이계에 입문하게 된다. 나름 미국 최초의 스파이. 영국에 충성하는 아버지따위 엿먹으라는 태도로 열심히 뒤에서 스파이짓을 계속하는 반항아적 기질을 갖추고 있다. 초반엔 소극적인 태도로 시청자들의 복장을 터트리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무시무시한(?) 스파이로 거듭난다. 시즌2의 고생길은 그저 안습이라고밖엔......



벤자민 탈마지. 애칭 벤. 이 모든 일의 흑막(?). 밴드에서는 왕자님상큼함과 얼굴마담과 간지와 사랑스러움을 맡고 있.......(사심가득)

꿈과 정의를 마음에 품고(...) 대륙군에 자원해 활약중인 젊은 장교. 어떻게 공을 세워볼까대륙군에 기여할까를 고민하다, 마침 적재적소에 있던 친구들을 섭외해 스파이망을 결성하게 된다. 애이브러햄과 다른 조직원들과는 어릴적 친구. 넷중에서는 제일 공식적으로 알려진 인물. 나름 예일대 출신 엘리트. 기병대 대장이기도 해서 승마 장면도 제법 나오는데, 그 자태또한 매우 아름답다고 전해진다(...사심사심)



케일럽 브루스터. 애칭은...수염? 아마도 이 조직의 실무자. 밴드에서는 온갖 잡다한 진짜험한일들과 주먹과 심부름을 담당.... 수염과 곰같이 귀여운 인상이 챠밍포인트. 대륙군에서 직위는 쫄병이지만, 밀수며 심부름 등등 가만보면 실무는 얘가 다 한다(어찌보면 개그도 맡고 있는듯...). 복실복실한 수염과 털털한 몸가짐, 개그센스 등등에 속아 귀엽다고 가드를 내리면 큰 실수. 웃으면서 적의 머리를 아작낼수도 있는 무지 터프한 상남자. 그치만 부랄친구들에게는 다정한 그런 형아. 벤자민과의 브로맨스가 훈훈하다는 막간 메모.



안나 스트롱. 애칭은...누님? 알리미 역활. 밴드에서는 미모와 색기담당. 애이브러햄과 같은 마을에서 주점을 운영 중......이래뵈도 나름 남편도 있는 유부녀지만 1화부터 남편이 영국군한테 잡혀가는 등 수난이 끊이지 않는 사연많은 누님. 청초하게 생겼지만 역시 겉모습만 보고 속으면 안된다. 횟수가 지나갈수록 성씨가 괜히 스트롱Strong이 아니라고 팬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강한 누님. 초반 우유부단 열매를 먹은 에이브를 설득해 밴드에 큰 기여를 했음. 애이브러햄과는 사실...친구보다 좀 더 깊은 사이일지도.



그외 기타 캐릭터들도 각각 사연이 넘치지만... 지면관계상 일단...



ㅇㅋ




#그래서, 뭐가 볼만하다는 건데?



뭐긴 뭡니까 울 왕자님스파이마스터님 보시라고요ㅋㅋㅋㅋ!!(급 볼드&궁서체)




저 심장에 총알맞음 ㅇㅇㅇ



ㅎ ㅏ....이쁜것....



...사실 이게 제가 이 드라마를 보는 90%의 이유가 되어버렸지만(...) 물론 볼거리는 더 있습죠ㅋ




애비자식도 갈라서게 만드는 깃발싸움 이라던지



겁나 열악한 상황에서 목숨걸고 스파이짓 해야하는 애환이라던가 (다 빨갛다...여긴 어디 난 누구?)



아날로그&아마추어라지만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스파이기술이라던가



아, 혹은 지금은 넘사벽으로 회자되는 천조국의 비루한 어린시절도 볼거리랄까...(미국군, 시즌 1 내내 계속 털린다는게 참트루;)




#그러니까 대강결론


보세요 보세요 두번 보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아침드라마 급의 쫄깃함(?)을 선사합니다. 아... 간혹 미국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짜증나는 분들...에게는 무리일지도 -_-;;; 그치만 그 외의 분들에겐 강추 날립니다. 정력, 노화방지, 다음으로 인기있다던 공부효과도 있다니까요?(또 개드립)


덤으로 시즌 3이 2016년에 따끈따끈 방영될 예정...



마무리로 2분짜리 트레일러 붙이고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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