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하게 잡담

근황잡담-가을이 왔네요

#살찌는 가을

아아... 이제야 잔인한 여름이 완전히 가고, 날씨가 한결 쌀쌀해졌어요. 섞여든 찬바람 덕분에 조금 정신과 여유가 돌아온 듯. 여름 정말 싫어요! 물론 뜨거운 태양아래 바다는 좋지만 어쨌든 싫어어어어어


겨울냄새도 조금씩 나서 무척 행복한 요즈음입니다. 보통 이맘때쯤 되면 급, 치마를 입은(혹은 바지를 입은) 사람만 봐도 설렌다는 둥 외롭다는 둥 전형적인 가을병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지만... 저의 경우는 그보다 일차적인 욕구때문에 가을병까지 가지 못하는게 대부분입니다. 넹, 식욕이죠 식욕! 

따끈한 전골요리라던지... 아, 그치만 그보단 디저트류가 미친듯이 땡기는 요즈음. 하지만 빵이나 케잌에 대한 욕구를 일일히 충족시키다간 월동준비의 명목으로 볼살이 터져버릴지도 모르므로...일단 고구마로 연명중입니다- 만! 고구마도 너무 맛있는게 함정ㅠㅠ 거기에 설탕을 듬뿍 넣은(이미 이 시점에서 망ㅋ) 밀크티라던가... 코코아가루를 잔뜩 뿌린(...) 카푸치노라던가를 추가하면... 아아... 여기가 천국인가 ;ㅠ; 결국 다이어트의 길은 요원하기만 합니드아...



#영화관람

겨울 시즌이 다가올수록 영화 볼게 많아지는 것 같아 기쁘고도 두렵네요. 요즘 영화값이 장난이 아니니...OTL

최근에 본 영화는 그뤠비티... 꽤 재밌었어요. 그냥 조난도 아니고 우주조난이니 기대되지 않을리가! 내용자체는 조난영화의 기본이랄까 평이하지만, 워낙 장소가 장소다 보니 정말 볼게 많았어요. 특히 그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경관과 까마득한 공간이란......주인공이랑 같이 멀미할 기세. 


 


음, 스포일러랄거도 없을테지만 그냥 내용기록은 귀찮으므로 생략. 그치만 마지막 즈음에는.....산소층 아래서밖에 자유를 만끽할 수 없는 인간... 왠지 어항속에 담긴 금붕어가 된 심정이 되서 영화관을 나왔습니다-_-;;; 뻐끔뻐끔. 이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한 건 아닌거 같지만 어쨌든;; 

한번쯤은 볼만하고 굳이 본다면 영화관에서 보는게 답일듯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광활한 우주멀미를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_^



#떡밥풍년(?)

예고편에 줄줄이 나온 영화들도 참 하악하악... Thㅗ르(...)도 봐줘야될테고 호빗은 당연히 ㅠㅠ 예고편 마지막즈음에 낮익은ㅋ드뤠곤 목소리 덕분에 소름이 쫘악! ㅎㅇㅎㅇ 벌써 1년이 지났다는건 슬프지만 어쨌든 호빗은 소중하니까요. 아오...캐칭 퐈이어도 봐줘야되는데 내 돈ㅠㅠ


그러다 문득 10월이라는게 떠올라서(이제서야;;) 베니 나온다던 The fifth estate 보러갈까 하고 검색해봤더니...어라; 토마토가 왜이리 썩었나요;;;




;;;;;;;;;????

베니의 놀라운 재능까지는 좋은데... 내용을 대체 뭘 어떻게 해놨길래 토마토가 저리 썩었는지-_-;;; 토마토미터 잘 안믿긴 하지만...그 그래도 이건...흠좀무

안 찾아보고 누구 데리고 갔으면 또(마이너 취향탓에 매우 흔히 일어나는 일;) 까일뻔 했던 위험한 상황인 모양. 

혹시 보신 분 있으시면 제보좀...? 이라고 해도 제 블로그엔 거의 방문객이 없으므로 ㅠㅠ

어쨌든 지금으로선 영화관에서 봐야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OTL 베니야 미안해




이상, 이래저래 단순하게 살아가고 있는 가을 어느날의 기록이었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본능을 억누르지 마세요! 촵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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