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긴 했는데 뭔가 좀 빠진 느낌인건... 기분탓일까요 OTL 미시안공주 떡밥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해버린 듯
저번화에 이어, 옛날떡밥줍기에 힘쓴(...) 에피가 아닐까 하는데요...... 연속2회 간지절절 아서를 볼수 있었다는 점에선 아주 좋았습니다. 눈에서 불을 튀기던 아서가 멀린이 말린다고 순순히 자비를 보여주는 모습은... 시즌4 왕위초반에 아그라베인의 말에 말려 애니스 여왕님 남편을 죽여버렸던 어리버리(...) 아서가 이젠 많이 노련해졌다는걸 보여주는 그런 거겠죠. 근데 이 드라마 제목은 멀린 아니었나요? 그냥 이건 아서 성장기;;;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같은동전에 그놈이 그놈이라지만 으흑 ㅠㅠㅠㅠ
여튼 이번에 모르가나를 도운 악역 캐릭터는 오딘왕으로, 짤만 보고는 어디서 낮이 익은데-_-;; 했는데 시즌2의 암살자보내던 에피의 그 분이셨고요...그리고 그 에피만 기억하던 저로선,
ㅎ ㅓ....시즌2에서 나오고 뜬금없이.... 아직도 아들내미 복수로 살아가고 계시다니... 절절하네
하고만 생각했는데, 사실 중간중간 많은 일을 하셨더군여-_-?;; 전 우서왕 찔린 에피의 그놈이 이쪽사람이었는지도 모르고 있었음... 정줄놓
잊어버려서 미안해 오딘니마....
# 희한하게도 이번 화 끝나고 제일 제 마음에 남은 캐릭은요...
Sir Leon!!!
이미 예고편에 미시안공주를 맞아들이는 장면부터 많은 분들이 헠헠;; 했던걸로 보입니다만..... 젠틀에 기사도돋는 리온경... 아 목소리도 너무 좋아요 ㅠㅠ 분명 이번화도 비중은 고만고만했는데, 왜이리 자꾸 생각이 나는지-_-;;; 할매몰가나 말타는거 돕는 깨알같은 모습이나... 아서한테 조언한답시고 조근조근 말하는거며 으아으아!!!!
저번화의 가이우스와 더불어, 이번 화의 인물로 임명합니다...(내맘대로...)
# 할매버젼 모르가나! 결국 여기서 등장을 해주시네요. 근데 할배멀리니처럼 활약(?)할 기회가 없어서 그랬는지 임팩트는 정말 적었습니다 ㅠㅠ 할매할배버젼으로 마법배틀 붙어주면 (걸쭉한 입담은 옵션) 정말 재밌을거같은데, 그럴 기회는 없을 것 같죠 아마 ㅠ_ㅠ;;;
# 미시안공주. 이쁜거만이 아니라 머리도 좋았음... 멀리니한테 왜 굳이 다시 떠달라는거지?? 저 물통에 뭐라도 숨겨놨나?? 했는데...
더 확실한 방법... 돌위에 간결명료하게 써있는 모르가나 이름 ㅎㄷㄷㄷㄷ
썸업
# 멀리니 또 제대로 죽을 뻔 했어요 ㅠㅠ 머리에 피까지!! 근데 모르가나가 멀리니 목 조를때 묘한 가학심을 자극했다는건 안비밀... 걱정하는 눈빛 쏴주시던 기사들과 아서가 참 좋았을 뿐이고...
헐 우리 멀리니가 다쳤어...어뜩해여...
# 백만년만에 마법 써보시는 가이우스... 그동안 직접적인 마법에선 성공률 반반&어리버리 모습을 보여주던 가이우스지만 그래도 제대로 성공했으니 아직 소싯적 기술 죽지 않았음...
#나머지는 다 아서!!
당황하는 아서, 화내는 아서, 버럭하는 아서, 호통치는 아서, 그렁그렁 아서
아서를 위한 에피소드;;
브래들리에게 연기대상을 줘야합니다....
# 이번화는 유난히 흐름이 갑작스럽다고 느껴진게 많았고... 비약도 확 와닿았는데...그래서 보다 피식한 장면들
-시름시름 정신못차리고 죽어가던 멀린이 가웨인 장작줏어온 사이 뿅 나아있죠. 가웨인 놀라긴 놀래도 급했던건지 별 말은 안하지만 ㅋㅋㅋ 사실 대단한 일 아닙니까...벌떡 일어나더니 빠릿빠릿 뛰기도 잘하드만;;;
-적소굴에 들어가는건데 비실비실 암것도 없는 시종 멀리니는 칼 하나 쥐고 적진에 잠입합니다. 대단한 패기!! 게다가 기사도 쌈싸먹을 저 대단한 능력!! 시청자야 '멀린이니까 -,.-' 이런 기분이겠지만.... 가웨인...걱정되진 않았을까용. 좀 같이 가주지!!
-여튼 멀리니는 멀리니니까 조낸 가뿐하게 동굴안으로 침입하죠. 먼치킨새키... 여튼 수상한 지진 후에 아무렇지 않게 나타나는 우리 시종님. 그것도 혼!자!서! 역시 우리 시종은 짱이라능...혼자서도 잘한다능...이게 아닌데... 수상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상하잖아!!! 너넨 안 수상하냐!!! 크아아아아!!
그래봤자 뭐 -_-
그래도 이런 모든거 다 포함해서 전 참 이 드라마가 좋아요. 신속한 이야기전개... 귀엽 ㅋㅋㅋ
참 훈훈하고 평화롭게(?)끝난 4화였습니다.
다음화가 사실 더 기대되네유... 모드레드의 기사로서의 모습도 볼 수 있을테고, 운명의 세 자매가 틀림없는 세 예언자까지 의미심장하게 등장하니... 이것도 꽤나 크고 앵슷한(...) 사건이 되지 않을지! 기대하지 않을 쑤 없습니다. 으후후훟후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