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잡담/Merlin (2010)

멀린 시즌5, 3화-The Death Song of Uther Pendragon

 

아들은 아버지를 죽이고 나서야 진정한 한 남자로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 있지요.

이번 화는 아서에게 있어 딱 그런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와 아들 대립구조를 보여주고, 결국 아버지를 직접 몰아내고 자기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진부할 정도로 확실한 흐름이었지만 이걸로 완전히 일단락 된 것, 그리고 아서가 직접 아버지의 망령을(...비유적만이 아닌 셈;;) 끊어낸 것이 참 좋았어요.

꼭 있었어야 할 바람직한 에피!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영혼을 부르는 뿔피리'... 이걸 건네주게되는 마법사 노파를 구하기까지의 과정이나, 그걸 결국 사용하는 점을 봐선 아서도 마법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 것 같고- 본질을 보려 한다는 점에서 아주 희망적이네요. 누구에게? 멀린에게! 

여튼 시즌5의 아서는 너무 성장해서; 보다보면 깜짝깜짝 놀라게 됨니다...후후...


 

 

아버지 리턴즈 에피소드가 이렇게 깨알같은 장면들을 남기고 가리라곤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 유쾌하게 본 한 화.

다음은 미시안 공주 리턴즈네요. 과연 미시안 공주가 완전히 모르가나의 꼭두각시가 되버린건지... 멀리니는 또 얼마나 깨질지...

기대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