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는 아서에게 있어 딱 그런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와 아들 대립구조를 보여주고, 결국 아버지를 직접 몰아내고 자기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진부할 정도로 확실한 흐름이었지만 이걸로 완전히 일단락 된 것, 그리고 아서가 직접 아버지의 망령을(...비유적만이 아닌 셈;;) 끊어낸 것이 참 좋았어요.
꼭 있었어야 할 바람직한 에피!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영혼을 부르는 뿔피리'... 이걸 건네주게되는 마법사 노파를 구하기까지의 과정이나, 그걸 결국 사용하는 점을 봐선 아서도 마법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 것 같고- 본질을 보려 한다는 점에서 아주 희망적이네요. 누구에게? 멀린에게!
여튼 시즌5의 아서는 너무 성장해서; 보다보면 깜짝깜짝 놀라게 됨니다...후후...
#뿔피리 쓸까말까 고민하며 만지작대다가 멀린 발소리가 들리자 안 들키려고 사과뒤엎기를 시전하는 아서. 야설보던것도 아닌데 뭘 그리 쪼냐 ㅋㅋ
#결국 다른세상에 가서 만난 우서의 까칠함. 죽기 전 조금 유해진 것 같던 그 아부지가 아니었습니다... 왕년의 마법사잡던 그 엄격까칠 우서;;; 아서 몰아붙일 때는 진짜 우서 맞나 싶을 정도였는데... 결말을 보면 진짜였던 셈;
자신의 유산을 부숴놓고 있다는 말에 상처받은 아서의 눈망울...........and 눈물 (순간 이성의 끈이 툭)
#퍼시발의 쫄아든 모습. 헤...헬로우?
#그리고 점점 장르를 알수없게 되어가는 에피3........ 이거슨 철지난 호러특집인가....
#전시즌 통틀어 제일 독하게 당한 그웬(!). 그보다는 구해내는 멀리니....ㅎ ㅏ.... 멋있어....
#서있는 것 만으로 두사람을 놀래킨 가이우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멀린: 뭘 기다려. 설마, 너 내가 먹고 죽나 안죽나 보려고 기다리는거야?
아서: Precisely
적절하게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약빨고 우서찡 퇴치에 나선 둘. 리온에게 걸리자, 야밤에 남자 둘이 인적드문 어둑한 복도를 어슬렁거리고 있던 것에 변명할게 떠오르지 않았던 아서는, 바보같게도 멀린에게 선수를 빼앗기고 말지요. 근데 다 알면서 묻긴 뭘 물어 리온... 당연히 데이트지! 여튼 멀린의 변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