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하게 잡담

즐겁게 호빗 듣는 중!

톨킨의 소설 호빗을 오디오북으로 틈 날 때마다 듣고 있습니다. 성우 아저씨 연기가 너무 찰져요. 역시 프로란...

틈날때 만이라 그런건지 영어라 그런건지(아마도 후자 ㅠㅠ) 진도가 잘 안나가지만-_-;; 약 11시간분량중 5시간즈음 들은거 보니 반정도는 들은 걸까요-


빌보의 배고파+집에가고싶어 투덜투덜로 시작해 골룸(다시 봐도 안 반갑다는게 함정...)과의 수수께끼놀음을 넘어;; 드디어 곰인간(?) 베오른을 만났네요.
반지의 제왕을 하도 옛날에 읽어서;; 어떤 느낌이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제법 비자아앙 했던거 같은데, 거기에 비하면 호빗은 좀 뭐랄까, 할아버지가 애들한테 동화 읽어주는거 같이 듣는듯한 그런 느낌이 자꾸자꾸 드는게, 아주 좋네요. 넹, 완전히 동화 같아요!


13명의 드워프 소개부터 시작해서 트롤을 세치혀로 눕히는(...) 간달프라던가, 심지어 빌보랑 골룸이랑 스무고개(?)하는거도 참 귀엽네요. 베오른 빡칠까봐 한번에 드웦 둘씩 시간차로 소개하는거도 재치넘치고 ㅋㅋ
침대에 누워서 들으면 너무나 구성질 것 같은 얘기들. 선물상자 한개씩 풀어나가는 기분... 생각만해도 귀여운 꼬꼬마 종족들의 조화는 정말 신박하네요.

노래부르는 장면도 제법 나오던데 이걸 과연 영화에서 다 넣어주려나요? 처음 만났을때 부르는 노래는 예고편에도 나왔지만- 다른거도 다 넣어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핰핰...

또 어떤 재미진 이야기들이 나올지, 계속 들어봐야겠지요... 헤헿... 톨킨할배...쓰릉해여  

영화가 삼부작 구성이면, 이번 1편에선 어디까지 보여주고 끊을건지... 골룸 등장까지는 명백해보이니, 거기까지일지도?! 1/3 분량!!

 

이건 여담이지만, 반 정도 왔는데도 드워프들 뭉쳐 언급되면 정신이 하나도 없음. 오리노리도리글로인음닝ㅁㅈㅇㅁㄻㅇㄹ 뭐라?!

영화 보면서도 다 구분해 낼 수 있을까 -_ㅜ

그와중에 영화판의 이 셋을 보고는-

?! 뭐야 얘네만 종족이 다른거 아냐?!

하고 뿜은 저... 다들 참 멋지게도 드워프처럼 생겼는데, 이 셋은...오히려 너무 핸섬해서 웃겨요. 드워프에 대한 선입견... 미안, 지못미.

오른쪽 둘, 필리와 킬리는 그중에서 그나마(...) 제일 젊은 드워프였죠 아마? 소린은 왕자님 버프인가ㅋ

 

위엄 쩝니다;;

과연 영화보고나면 이들을 다 구분해내게 될까요......푸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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