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 시즌5, 1화] 캡쳐정리겸 잉여로운 감상글...1
몇번이나 돌려보고, 캡쳐질을 하던 중에 정리를 해보고싶은 마음이 불쑥 들어........한번 끄적여봅니다....
명대사...라고 하긴 오바지만 여튼 맘에 들었던 장면들을 정리정리
잉여잉여!
시작!
#안녕, 귀염둥이들!
첫시작부터 멀린이 다급하게, 게다가 진지한 표정으로 성안을 뛰어다니는데.... 그래서 '우오! 처음부터 사건인가!' 했었던 제가 바보같게도... 그냥 왕비님 불러오기 퀘스트였습니다 -_ㅜ;;; 평화로운 카멜롯이여...
어쨌든 이 얼마만에 보는 카멜롯성인가요! 감격의 눈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작하자마자 투닥투닥 ㅋㅋㅋㅋ
A: Merlin, is there anything you're actually capable of doing?
멀린, 진짜로 네가 뭔가 할줄 아는게 있긴 하냐?
M: putting up with you?
널 참아내는거?
첫 장면부터 투닥거리는 모습에 엄마미소 ^________________^
#드디어 원탁의 시대
Noble Knights of Camelot, countrymen, friends, I welcome you to this meeting of the Round Table.
For three long years, we have been blessed with peace and prosperity
3년 후라는 설정이네요. 드디어 제대로된 원탁이 등장! 그동안의 저화질이 무색하게...역시 새 시즌이라 그런지 장면장면마다 빛이 납니다. 그러고보면 이번 시즌부터는 완전히 아서의 시대...
가웨인과 퍼시벌이 병사들을 이끌고 이스미어 지역 정찰을 갔다가 홀연히 사라지는걸로 첫화의 사건이 시작됩니다. 제작진이 예고했던 대로, 북쪽 황무지... 이스미어 지역이 등장! 지루한 여름을 거치고 보는 눈이라 너무...화면이라도 너무 반갑고 ㅠㅠㅠㅠ 눈밭에서 늑대들에게 쫓겨 이리저리 도망가는 기사들-
위기감이라도 느껴야 할 장면인데 막상 코믹콘때 공개된 NG장면때 본......달리다 엎어지는 씬들이 자꾸 머릿속에 재생되서 웃음만 난게 함정 -_ㅜ 그리고 귀랑 코랑 볼까지 빨갛게 물들이며 추워하는 와중에도 민소매를 고수하는 퍼시발이 너무 귀여웠어요ㅎㅎㅎㅎ 조 좋다
그리고 그지역을 먹고 있었던건 누구?! 모르가나 여신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즌1때의 모습을 회상해보면 정말 안타깝게시리 초췌+다크해졌지라... 전편보다도 훠얼씬. 그래도 역시 블링블링하게 앉아서 썩을 양반이 아니었어요. 다크한게 이리 잘 어울릴줄이야 ㅠㅠ엉엉 날 가져! 쿨하게 가웨인찡을 줏어갑니다
# 루아단
새로운 적 캐릭터 루아단도 한 카리스마 하더군요. 아주 대놓고 대조적으로 빛과 어둠의 느낌을 대비시킨 두 진영이라 그런지는 모르지만, 무게감이 남다릅니다. 공식홈의 설명에 따르면, 루아단은 우서왕 시대의 대숙청 때가 계기가 되어 펜드래건 가문에 적의를 가지게 된 드루이드- 자신의 목적을 위해 현재는 모르가나와 손을 잡고 있지만....글쎄요... 왠지 알수없는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데... 두고 보면 알겠죠.
굳이 그 춥고 황량한 지역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아마도 아서에게 대항할 무기...를 파내기 위한거처럼 이야기가 전개됨니다.
R: The prophecies do not lie. Arthur's bane is real. Once it is known to us, his end is nigh.
예언자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아서의 파멸은 진실. 우리가 그걸 안 이상, 그의 종말은 가까워진 셈이죠.
모든 팬들을 궁금증에 허덕이게 했던 Arthur's bane 언급이 나오고요... 근데 여전히 뭔진 모릅니다 -_-;;; 대체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하냐도 사람마다 다르고- 정말 무언가 구체적인 물건이 있는건지, 전승대로 모드레드와의 마지막 전투를 의미하는건지...저는 아무래도 후자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M: So you keep saying, yet you cannot tell me what it is
넌 계속 그렇게 떠들면서도 그게 뭔지는 모르지
R: The Diamair will tell us. The Diamair is the key to all knowledge
디아메어가 알려줄겁니다. 디아메어는 모든 지식으로 통하는 열쇠죠.
M:Then where is this key?
그럼 이 열쇠는 어디 있는데
R: It is here, beneath your feet
바로 이곳, 당신의 발 밑에요
It is but a moment compared to the eternity of knowledge the key will bring
그 열쇠가 가져올 영원한 지식에 비교하면 이건 단지 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막없이 볼땐 저노메 Key라는 언급 때문에 정말 어떤 '물건'인건가??하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나오더군요;
결국 드루이드 루아단의 제보로, 아서의 파멸은 이미 예언되어있다는걸 아는 그들은, 그걸 확실히 해줄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셈이죠. 마법의 세계는 참....-_-;;;
#그뉵그뉵
그리하여 잡혀온 기사들은 땅굴파기에 투입되어, 세미누드인 채로 노동을 강요당하게 됩니다...........
입고 해도 됐을텐데 벗겨준건 모르가나 누님의 취햐...ㅇ..은 아니겠지만 여튼 아주 바람직한 팬서비스였습니다 ^.^ 새삼 퍼시벌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케헤헤...으헿...
#구출대
이렇게 우리 그뉵그뉵 기사들이 계속 벗은채로 로동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저같은 팬들은 과다출혈로 주글겁니다 +,.+하아하아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구하러 가야겠죠?? 이번엔 아서가 직접 탐색대를 이끌기로 하고, 이젠 왕비포스 좀 풍기는 그웬의 조언에 따라(제법이에요 그웬...아니 이젠 그웨너비어라 불러야 될 듯-_-;;줄이면 안될 거 같은 기분마저...) 기습의 효과를 노려볼 수 있는 서쪽길을 따라가기로 합니다.
A: What of this story that the fortress of Ismere has been occupied once more?
이스미어 요새가 한번 더 점령됐다는 이야기는 뭔가?
E: I heard many rumours, Sire. All of them had one name in common... Morgana
여러 소문을 접했습니다만, 전하. 그 모든 소문에는 같은 이름이 등장합니다...모르가나죠
A: Then we have no time to lose
그럼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G: What if the rumours are true, Sire? You may be walking into a trap
만약 그 소문들이 사실이라면, 이건 직접 덪으로 걸어가는게 될 겁니다
A: The Knights of Camelot do not abandon their own
카멜롯의 기사들은 동료를 져버리지 않는다
G: Morgana knows that. She'll be waiting for you
모르가나도 그걸 압니다. 전하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A: These men have fought for me, bled for me...
이들은 나를 위해 싸웠고, 피를 흘렸다...
세상에...아서 대사좀 봐요 ㅠㅠ 완전 컸음... 머싰다, 기특하다...............
그래도 우리 멀리니가 제일 이쁘다능... *^^* 캡쳐할때마다 제일 많은 멀리니 사진...
비밀회의를 마치고 나오다가 부딫히는 이 진부한 시츄에도 불구하고... 이 커플도 꽤나 귀여웠어요. 각각 왕과 왕비의 시종... 그런식으로 썸타는게 좀 슬프긴 하지만 -_ㅠ 진부한 사내연애라도 좋으니 제발 멀리니에게 여친 하나만 내려주소서!! 하던 분들, 아마 얘라면 괜찮겠다 하셨을 듯. 프레야도 그랬지만 아무래도 멀리니한텐 청순계열이 어울리는 거 같음. 지가 청순하니 여친은 더 청순해야 좀 밸런스가....음??-_-;;? 여튼................... 이 설렘도 얼마 가진 않았지만요 -_ㅠ 제엔장
알고보니 루아단의 딸로 일종의 스파이로 들어와 있던 이 청순녀... 이름하야 시파sefa. 한글로 적으려니 역시 좀...기분이 그러네요ㅋ
한회만에 정체를 들킬 정도로, 나쁜짓하는데는 재능이 없는 데다 사실은 착할거같은 캐릭터인데... 후반에 어떻게 좀 안 될까 하고 살짝 기대만 하고 있습니다. 멀리니도 좀 몸치인데다 멍한 경향이 있고, 얘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서- 둘이 놓으면 아주 귀염귀염 쩌는 백치미 커플이 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헤 또 망상으로 흘러가고...
# 예언자
후후...또 편애 가득한 캡쳐질.
그러케 길을 나선 그들은 모르가나군에 초토화된 마을을 거치게 되고, 거기서 멀린은 그.......... 앵슷의 시작을 알리는...........예언자를 만나게 됩니다. 근데 떡하니 드루이드 문신을 달고있는 예언자 할배를 죽였다니... 모르가나가 가차없는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마을이 그렇게 된 건지- 설명은 물론 나오지 않을 뿐이고 ^_T
예고편에도 의미심장하게 등장한 장면이니만큼 보고보고 또 본 장면... 하지만 그 뒤에 이어진, 물에 비쳐진 예언의 비전은 장난아니게 강렬하더군요. 설레!
P: I have been haunted by this moment for many years...since long before you set foot on this Earth, Emrys
난 오랜 시간동안, 계속 이 순간에 사로잡혀 있었지...네가 대지에 발을 딛기도 한참 이전부터, 엠리스
I have waited for its arrival with sorrow in my heart
난 이날이 오기를 슬픔과 함께 기다려왔다
For even as Camelot flowers, so the seeds of her destruction are being sown.
카멜롯이 번영한다 해도 거기엔 그녀의 파멸의 씨앗들도 함께 뿌려졌어
The prophets speak of Arthur's bane
예언자들은 아서의 파멸을 말한다
You would do well to fear it- for it stalks him like a ghost in the night
두려워 하는게 좋을거야. 그게 아서에게 유령처럼 몰래 다가오는 것을 말이다
Unless you act quickly, Emrys, even you cannot alter the never-ending circle of his...fate
네가 빨리 행동하지 않으면, 엠리스, 너라고 해도 그의 끝나지 않는 운명의 고리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모드레드으으으으으으으으!!!!!!!!!!!!!!!!!!!!!!!!
으메 뭐시여?! 뭐여?! 끄아으아으ㅏ으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까지 보여주는거냐 으아아앙ㅇ으으!!?
조온나(...) 의미심장한 비전이어씀다... 모르가나가 봤던 비전의 연장선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모르가나가 멀린과 마법사의 싸움을 한다면, 모드레드와 아서는 일종의...기사 끼리의 싸움을 하게 되는거죠. 모드레드는 드루이드 출신에 마법도 쓰지만- 이걸 보면 결국 기사-의 역할을 맡는다는게 맞을 듯. 중요하진 않지만 그 상징성이라는건 은근 쫄깃하니까요 헤헤...
전승에서는 아서와 모드레드 둘 다, 마치 카운터어택을 먹이듯 -_-;;; 서로를 찌르게 되죠. 모드레드가 칼로 아서에게 치명상을 입히지만 아서도 창으로 모드레드를 찔러 결국 모드레드는 죽습니다. 그 뒤로 '죽지는 않았지만 치명상을 입은'(...죽었다는거나 마찬가지...) 아서는 그 유명한 아발론섬으로 인도되고 한떨기 전설이 되는............흠....
제작진이 어느 이야기를 재료로 끄집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 얌전히 이야기를 따라가진 않겠지요? 워낙 애초부터 꼬여있는 설정이니, 공이 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게 참... 매력있으면서도 속터집니다;;;
하지만 드라마 멀린의 세계관에서도 은근 이 '예언'이라는게 거의 절대적인 힘을 지녔던거 생각하면- 저 장면 자체는 그대로 현실이 되지 않을까요. 예전 수정동굴에서 모르가나와 관련된 영상을 봤을 때도- 멀린이 피하려고는 했지만 그 행동 자체가 그 예언을 돕는 셈이 됐었으니까요. 멘붕...
어쨌든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시즌 극초반부터 멀린은 빅스포(...)를 당하고 괴로워하기 시작합니다.
#드래곤
그러케 고민고민하다 멀린은 드래곤을 부르져. 시도때도 음서...아주그냥 ㅋ 오랜만에 듣는 드래곤 소환! ㅠ_ㅠ
M: I need to know about a Druid symbol. A black spiral, within it a thin, yellow coil
드루이드의 문장에 대해 알아야겠어요. 가는 노란 선이 둘러싼 검은 소용돌이...
K: It is the mark of a vates. A Druid seer- Where did you encounter him?
그건 바테스의 문장이다. 드루이드 예언자를 뜻하지...어디서 그를 만났느냐?
M: On my journey here. He warned me of Arthur's bane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요. 그가 아서의 파멸에 대해 경고했어요
K: His bane?
그의 파멸?
M: And then he showed me a battle. A terrible battle
그리고 전투 장면을 보여줬어요. 끔찍한 전투를요
K: The vates' power of prophecy is unrivalled. even by a high priestess
바테스의 예언능력은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다. 고위 여사제들이라 해도 말이다
M: So this battle will come to pass?
그래서 결국 이 전투가 닥칠 거란 말인가요?
K: I do not know, young warlock. but one thing is certain...this was no chance meeting
나도 모르겠구나, 젊은 마법사여. 하지만 한가지는 분명하다. 우연한 만남은 아니었다는 것
A wise man is not cowed by knowledge, Merlin. Instead, he uses it to guide him.
현명한 이는 지식에 압도당하지 않는다, 멀린. 대신, 스스로를 안내하도록 하지
Now, more than ever, it is you and you alone that can keep Arthur safe.
지금, 여태 그래왔던 것 이상으로, 아서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너 뿐이다.
아서를 지킬수 있는 건 너 뿐이라고 또 쐐기를 박아주는 킬가라... 젠장; 안 그래도 안다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전에도 그래왔지만 이젠 정말 그딴 불길한 영상까지 봐버렸으니 멀린은 더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딱 봐도 초조해보이죠... 한 회 내내-_-;;
정말이지.. 이런식으로 몰아가는 건 좋지 않아여....
길어진 김에 2로 이어짐...